사주를 보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서
"사주가 과연 맞나요?"
하는 질문이 많습니다.
그 대답은 믿으면 사주가 맞는 것이고,
믿지 않으면 사주가 맞지 않는 것이겠지요.
옛날 한나라의 고조(유방)가 천하를 통일하였습니다.
그러자 장자방이 앞으로 자신의 처지를 결정하고자, 괘를 뽑았습니다.
괘는 천산둔(天山屯)으로 나왔습니다.
은퇴를 뜻하는 괘입니다.
그래서 장자방은 자신의 전재산을 나라에 헌납하고 물러날 뜻을 밝히고,
시골로 내려가 살았습니다.
그때 장자방은 자신의 친구인 한신을 찾아가 같이 은퇴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점괘를 이야기 하고, 토사구팽이란 이야기를 하였으나, 한신은 듣지 않았습니다.
토사구팽은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 먹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입니다.
필요가 없어지면 버린다는 말이지요.
한신은 자신이 떳떳하면 한고조도 자신을 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즉 자신이 반역의 마음이 없으면 자신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서 한고조가 죽고나자, 한고조의 부인은 자신의 아들이 황제가 되자,
고조의 충신들을 하나 하나 죽였습니다.
아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위험인물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결국 한신도 죽었습니다.
그러나 장자방은 살아 남았습니다.
한고조의 부인이 보았을 때, 아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은 힘없는 늙은이로 본 것입니다.
사주을 믿으면 맞는 것이고, 사주를 믿지 않으면 안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주를 공부하다보면 사주를 믿지 않는 것도 사주에 나와있으니,
그런 점에서 사주는 오묘한 것 같습니다.
재미로 보는 사주이지만, 사주에서 나오는 말들을 주의 깊게 듣는다면,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서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夏林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좋다","나쁘다"는 편견(偏見)이므로 버려야합니다. (0) | 2008.04.09 |
|---|---|
| 새해는 "입춘(立春)"부터 입니다. (0) | 2008.04.09 |
| 운명이란? (0) | 2008.04.09 |
| "나"라는 놈과 "내것은 소중하다"는 생각 (0) | 2008.04.08 |
|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지니.... (0) | 2008.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