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승이 열반에 들면서 남긴 말씀 중에,

이 세상에서 내가 지은 죄업이 수미산만큼 크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도 이제 인생의 절반을 넘기면서, 삶에 대하여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전에는 제가 잘나서 모든 것을 이룬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으나, 지금은 내가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항상 감사하게 됩니다.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무엇이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제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다가, 지적재산권 때문에 범죄자로 몰린 어린 학생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평소 문학을 좋아하고, 그래서 좋아하던 작가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고소를 당한 것입니다.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어린 학생이 경찰서에서 조서를 받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범죄기록을 가진 사람으로 남는다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학생이나,

집안이 넉넉하지 못하여 합의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안타까운 입장이나,

참으로 딱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도 많은 시간을 요가와 명상, 그리고 기(氣)마사지를 연구하면서 보냅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얻는 정보와 기술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는 어쩌면 소중한 정보이고 기술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와 기술을 마치 몇 푼의 돈으로 환산하여 생각하거나, 별 것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만나면, 그리고 그냥 좀 주면 될 것을 무어 그리 빼느냐고 하는 말을 할 때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거나 짜증이 날 때가 많았습니다.

때로는 화도 내 보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상대방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저 이런 짓 가지고 밥 먹고 살려는 내가 잘못이지..........

하면서 상처입은 마음을 달래곤 하였습니다.

여의도에서 음식업을 하던 탤런트 한분이 계셨습니다.

저도 여의도에서 근무를 할 때, 그 식당을 몇 번 찾아가곤 하였습니다.

제가 지방으로 내려오고는 소식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은행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기다리는 동안, 우연히 본 잡지에서 그분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식업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던 그 분은 어느날 일어난 화재로 가게를 잃어버리고, 재산도 다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렵게 자금을 마련하여 조그만 식당을 다시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분은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불이나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나자, 전에는 자신이 장사가 잘 되고, 돈을 많이 번 것이 자신이 경영을 잘한 탓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고객이 내가 차린 식당을 좋아해서 와 주므로 내가 돈을 번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고객이 식당문을 열고 들어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 고객이 맛이 맞지 않다고 불평을 하면, 그날 부터 그 음식의 맛을 손님이 원하는데로 바꾼다고 합니다.

내가 팔고 싶은 것을 진열하고, 내 나름대로 판매방식을 펼쳐보지만, 중요한 것은 그 가게를 찾는 손님인 것입니다.

손님이 그 가게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님이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요.

그래서 손님이 마음 편하게 가게를 자주 올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크릿'이라는 DVD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출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사람들을 만날 때,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이런 행동들이 그 사람에게 어떠한 이익이 될까?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글이 자기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도용된다는 것에 대하여 이를 막기 위하여 혹은 자신의 작품을 정당한 가격을 내고 이용하는 고객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도용하는 사람을 고발해달라고 법무법인에 의뢰한 작가님,

의뢰를 받아 고발업무를 실행한 법무법인,

멋 모르고 좋아하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고소를 당한 어린 학생,

그 어느 누구도 동정을 하거나 비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한 행동을 하였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하여 돌아오는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지면 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 뉴스를 보면서 이제는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혼자 방문 잠그고, 조용히 즐겨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들어내 놓고 좋아한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엉뚱한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남는 것은 그 학생이나 부모님들이 법무법인이나 작가를 원망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소중하지요.

어느 영국인이 쓴 경영에 관한 글이 기억이 납니다.

그분은 인터넷이 나오기 전에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회사의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개발하여 꽤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분의 이야기로는 자신이 곧 세계적인 갑부가 될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나오면서 자신의 사업은 사상누각이 되었습니다. 장미빛 꿈에서 깨어나 다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이분이 깨달은 것은 고객에게 자신의 물건을 팔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신이 파는 물건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하면, 자신의 물건은 자연스럽게 팔린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선뜻 이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도 여러번 하는 사업이 어려운 고비를 맞이하고, 또 제가 생각하는 방식대로 영업이 되지않고, 엉뚱한 고객을 만나는 경우 등을 경험하면서 내가 영업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편하게 자신의 영업장을 좋아하고, 또 자주 찾아올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을 때, 고객은 내 영업장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봄이 시작되면,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어쩌면 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지만, 고객을 위하여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생각중입니다.

내가 줄 수 있을 때,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가득한 자신의 바구니를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습니다.

바구니는가득 차 있음에도 그 바구니에더 채우려고 하니, 소망하는 것이 이루워질 수가 없지요.

바구니를 비우는 마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 모두들 힘들다고 합니다. 경제전망도 불확실하고,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매일 들려옵니다.

정말 어렵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저의 사무실을 찾는 고객들도 그런 이야기를 더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불경기라는 말은돈 있는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서민들은 호경기에도 힘들고, 불경기에도 힘듭니다.

그러나 불경기에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이 있고, 호경기에도 망하는 집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보면, 어렵거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성공의 문을 연 분들이 많습니다.

모두가 마음의 문제입니다. 돈이 있어도 성공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성공한다는 소망과 믿음이 있으면 돈이 없어도 성공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된다는 마음이고, 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어렵다는 이야기는 듣지 마세요. 힘들다는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그냥 내가 판을 벌리고, 그 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올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봄은 화창하게 피어나는데, 자꾸만 마음이 오그라드는 것을 펴 보고자, 이것저것 생각하다 이 글을 적었습니다.

일종의 넋두리이지요.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의 이야기가 머릿 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그것도 해답은 아니겠지요.

부처님에게 "성인들이 나라를 다스린다면 어떨까요?" 하고 물으니, 부처님도 한참을 생각을 하시더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정답이 없는 것이니까요?

마키아벨리는 "백성이 곤궁해야 정치 하기가 쉽다"고 했습니다.

먹고 살기 바쁘니,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오래 조용히 편하게 살고 싶으면, 숨죽이고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살라고 합니다.

바로 무위자연이지요. 머리 쳐 들지 말고, 물처럼 환경에 순응하며 사는 것입니다.

불경기면 불경기에 맞추어 살고, 호경기면 호경기대로 살면 됩니다.

얼마전 심리경제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싸고 질이 좋으면 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사업을 하면서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면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는 물건의 질 보다는 중간정도의 가격에 구매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소비심리를 모르고 있으니, 사업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내 마음을 비우면, 소비자의 마음이 보입니다.

그 분의 마음을 알면, 그 분의 마음에 들도록 맞추어주면 됩니다.

그것이 싫으면 안하면 되구요.

마음 편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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